2026년 한국정원조경연합회 정기총회가 13일 광주시립수목원에서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사)한국정원조경연합회는 이번 총회를 통해 지난 한 해 성과를 공유하고, 정원·조경 분야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공공적 역할 확대를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총회가 열린 광주시립수목원은 지난해 12월 17일, 광주광역시 제1호이자 전국 38번째 공립수목원으로 공식 등록된 공간이다. 도시 생태계 보전과 생물다양성 증진, 시민 녹색복지 거점으로서 법적·제도적 위상을 확보한 수목원에서 총회가 열린 것은, 정원과 조경이 공공정책의 주요 영역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김경섭 회장은 인사말에서 짧은 기간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만들어낸 것은 회원 단체와 유관기관·학계 등의 따뜻한 격려와 협조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득실 전라남도 산림연구원장이 축하 인사를 하고 있다
오득실 전라남도 산림연구원장은 내년에는 더 많은 성과를 거둬 이를 축하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산림연구원에 만들자고 제안해 회원들의 갈채를 받았다.
이어 임희진 전 광주광역시 건설본부장 등도 단기간에 비약적인 발전을 한 연합회에 기대가 크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에 앞장 서겠다고 회원단체를 격려했다.
정원·조경 발전 유공자 표창
노엘 노종민 이사(위쪽)가 광주광역시장 표창, 박화식 한국나무의사협회 호남지회장과 이병관 한국조경수협회 광주·전남서부지회장(아래쪽)이 광주광역시의장 표창을 각각 받았다
이날 총회에서는 총회에 앞서 정원·조경 분야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이 먼저 진행됐다.
광주광역시장 표창에는 녹색도시 조성과 도시녹화에 기여한 공로로 노엘 노종민 이사가 선정됐다. 출장 중인 노 이사를 대신해 한기정 차장이 대리 수상했다. 김영경 녹지기획팀장이 시상을 진행했다.
광주광역시의장 표창은 탑나무병원 박화식 한국나무의사협회 호남지회장과 이병관 한국조경수협회 광주·전남서부지회장이 수상했다. 시상은 임희진 전 광주광역시 건설본부장이 맡았다.
지역구 의원 표상 수상자
지역구 국회의원 표창에는 조경 분야 교육과 연구, 현장 실무에서 활약한 전문가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양부남 국회의원 표창은 순천대 조경학과 박석곤 교수, 목포대 조경학과 이창훈 교수, 동아보건대 레저조경학과 강병옥 교수가 수상했다. 박균택 국회의원 표창에는 전남대 조경학과 박상욱 교수, 호남대 조경학과 강경주 교수, 동신대 산림조경학과 김민희 교수가 선정됐다.
정진욱 국회의원 표창에는 공간조경 김선채 대표와 경인조경설계사무소 김재영 소장이, 전진숙 국회의원 표창에는 우림종합조경 이근형 대표와 남해종합건설 김철민 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한국조경협회장 표창과 호남조경협회장 표창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조경협회장 표창은 이룸이엔씨 윤현석 대표, 중흥건설 허동식 부장, 남해종합개발 정승안 이사가 받았다. 호남조경협회 표창에는 이룸이엔씨 이보라 실장을 비롯해 안산조경 임재식 차장, 남해종합개발 김남기 차장, 럭키조경 엄정철 차장, 공간조경 김진환 부장, 아름종합조경 장인우 대표, 초원조경 박호철 대표, 한길종합조경 김인모 과장 등 8명이 선정됐다.
한국정원조경연합회 표창은 어반톡 송전헌 편집국장, 담양군 산림정원과 김은주 과장, 키그린 전남지사 박종찬 대표, 삼강조경 박종주 대표, KC LINE 김병만 대표가 수상했다. 김길수 공동연합회장이 시상을 진행했다.
새 분과위원장 위촉
총회에서는 한국도시정원시민연합회 강애란 대표가 단체장으로, 삼강조경 박종주 대표가 문화체육분과 위원장으로, 로엘 노종민 이사가 학술분과 위원장으로 각각 위촉됐다.
2026년 중점 추진 과제 논의
이날 총회에서는 △2025년 주요 사업 및 운영 성과 보고 △연합회 조직 및 활동 방향 점검 △2026년 중점 추진 과제와 비전 공유가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특히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생태정원 조성, 공공정원 정책 참여 확대, 지역 기반 정원문화 확산 방안 등이 핵심 논의 주제로 제시됐다.
9개 회원 단체 및 운영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경수·곽원실 감사의 감사보고, 사무국장의 2025년도 사업실적 및 예산 결산보고가 진행됐다. 이어 2026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회칙 개정안, 회원 단체 및 운영위원 변동의 건이 순차적으로 심의·가결됐다.
김경섭 회장은 환영사에서 "연합회가 지금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회원과 현장 전문가, 관련 기관의 협력 덕분"이라며, "공립수목원과 공공정원이 늘어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정원·조경 분야가 생태, 교육, 치유, 문화 영역을 아우르는 공공 인프라로 자리매김하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라남도 산림연구원 오득실 원장과 광주광역시 녹지정책과 김영경 녹지기획팀장이 축사를 통해 연합회의 활동을 격려했다.
공공정원 정책과의 연계 강화
한국정원조경연합회는 총회에서 2026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공립수목원과 정원정책, 조경 전문 인력 간의 유기적 연계가 중요한 과제로 제시됐다. 연합회는 향후 지자체,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정원 교육 프로그램 확대, 청년 조경인력 육성, 지역 수목원과 연계한 정원문화 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합회 관계자는 "광주시립수목원이 공립수목원으로 등록된 직후 정기총회를 개최한 것은 상징성이 크다"며, "정원과 조경이 단순한 경관 조성을 넘어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시민 삶의 질을 책임지는 공공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회원 단체의 교류와 정보 공유를 통해 정원·조경계의 공공적 비전과 실천 방향을 재확인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